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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물들과의 처절한 사투를 기대했지만 기대와는 다른방향으로 이야기가 진행됬네요.


제작비가 회당 30억에 총 300억이 들었다고 하던데 제대로 잘 쓴건지 아님 돈낭비 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일단 음악은 대부분 꽝이었습니다.


몰입감 쫙 끌어줘야 하는 부분에서 뜬금없는 bgm들어가서 흐름이 좀 많이 끊기더라구요.


괴물과의 싸움도 생각보다는 많이 나오지 않아 좀 아쉽긴 했지만 이런류 장르에선 진짜 제작비 때려붙지 않는이상 매화 괴물 바글


바글하게 나오지 못한다는건 알고 있기에 어느정도 이해는 갔습니다.


미드도 매화 특수효과 떡칠한 크리쳐들 등장하는 작품들 보면 스위트홈급도 안되는 진짜 수준 미달의 괴물들 계속 등장하기도 하


까요. 그렇다고 뭐 스위트홈 특수효과가 좋았다는건 아닙니다. 드라마 치고 몰입감을 심하게 해칠정도는 아니었다 수준이었다고


생각되네요.


애초에 아포칼립스 장르의 오랜 팬이라 괴물들이 활개치는 세상에서 괴물들과 싸우는 인간군상의 이야기도 좋아하지만 그런 세상


에서 벌어지는 사람사이의 갈등에 관한 이야기도 매우 좋아하기에 꽤 괜찮게 본 부분도 있었네요.


일단 메인급 캐릭터들은 대부분 상처가 있고 평범한 세상에선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이 오히려 아포칼립스 세상이 되어버리자


그 안에서 부대끼며 조금씩 치유되는 그런 부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뭐 중간중간 연출이 과해서 좀 오글거리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긴 했지만 몇몇 부분은 울컥 하기도 했고 꽤 맘에 들었습니다.


좋아했던 등장인물 대부분이 죽어버린건 좀 그랬지만 말이죠 ㅋㅋ


저런 부분은 다 좋거나, 별로여도 몰입에 엄청 방해되지 않는 수준이긴 했는데 젤 맘에 들지 않았던 부분은 이야기의 흐름이 매끄


럽지 못한 부분이었습니다.


이야기가 중간중간 뚝뚝 끊기더라구요.


연출을 일부러 그렇게 노리고 한건지 아님 그냥 역량 문제인건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 흐름 뚝뚝 끊는 연출이 저 암울한 bgm보다


더 몰입에 방해되었습니다.


뭐 그렇다고 이야기가 이해되지 않거나 한건 아니었습니다.


문제는 화면이 전환되고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될때 이전에 하던 뚝 끊긴 이야기 덕분에 그래서 어떻게 된건데? 라고 계속


생각을 하게 만들더라구요.


결국 메인은 주인공과 다른 인간군상들과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인데 이런 류의 이야기는 진짜 흐름 끊기지 않고 몰입감 쭉 유지해


가며 볼 수 있어야 진국인데 이 부분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제가 기사를 다 찾아본 건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작가 입장에선 애초에 1부작 계약이었고 시즌2 계획은 현재는 전무하다고 하던데


마지막 연출은 누가봐도 시즌2 나온다 라고 대놓고 시위하는듯한 연출을 해놓은건 매우 의문이 드네요.


진짜 이래놓고 시즌2 안나오면 x싸고 밑 안닦은 수준으로 찝찝할 거 같은데 주인공은 이제 군대 간다고 하고...


이야기는 이렇게 진행해놓고 시즌2 만약 나온다고 해도 아예 다른 인물들의 다른 이야기를 그려보고 싶다고 하던데, 뭐 만약 진짜


시즌2가 나오고 이렇게 진행된다고 해도 최애캐는 다 죽어서 별로 상관 없을거 같기도 하고 말이죠(생존자 캠프 가는 인물들 죄다


쩌리만 남음 ㅋㅋ)




초반 생존자 교차로 보여주며 존나 의미심장하게 빌드업 할때만 해도 엄청 기대했지만 그 기대만큼의 작품은 아닌거 같아 아쉬웠


습니다. 그런데 또 웃긴게 시즌1 통째로 몰아볼만큼 재미있게 본? 매우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하게 만든 작품이네요.


이건 제가 아포칼립스 장르 찐팬이라 그런걸수도 있겠지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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